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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택·은행주 급락…다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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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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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주택시장 세제지원책의 단계적 폐지 우려에 주택관련주와 은행주의 급락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4.22포인트(1.05%) 떨어진 9867.9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2.66포인트(1.17%) 내린 1066.94로, 나스닥지수 역시 12.62포인트(0.59%) 하락한 2141.8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넘어서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주택구입 세제지원을 연장하되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빌 넬슨 상원의원은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8000 달러 규모의 세제 지원 혜택 방안을 내년까지 연장하되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풀트홈즈와 D.R.호튼 등 주택건설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건설 관련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또 로취데일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베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증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여타 금융업체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보베는 BoA가 정부 구제금융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증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US 뱅코프와 피프스 서드 뱅코프, 썬트러스트 뱅크 등의 투자의견을 낮춰 잡았다.

이로 인해 BoA의 주가가 5% 넘게 하락했고 피프스 서드 뱅코프가 8% 가까이 급락하는 등 은행주가 대부분 하락했다.

통신업체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은 3분기 순이익이 11억8000만 달러(주당 41 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떨어졌지만,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60 센트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59 센트를 넘었다.

JP모건체이스가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가량 올랐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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