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인구 두달째 증가..부동산경기 '청신호'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면서 이사 가는 인구가 두 달째 늘어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이동자 수는 67만1000명으로 작년 9월보다 4.3%(2만8000명) 늘었다.

이는 8월(1.5%)에 이어 두 달째 증가한 것으로, 아파트 거래량 증가 등 부동산 거래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자 숫자는 경제 위기로 작년 10월(-16.4%)부터 마이너스가 된 뒤 지난 1월(-25.4%) 바닥을 찍고서 4~7월에 각각 -10.3%, -9.8%, -2.6%, -2.9% 등으로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9월 전입신고 건수도 40만30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1만3000건) 늘면서 8월(3.1%)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도별 전입신고 건수는 충북, 인천 등 5개 시·도에서 감소했지만 광주, 부산, 경기 등 11개 시·도는 증가했다.

8월 혼인은 2만32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500건) 줄었다.

작년 10월 이후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지만 감소폭은 둔화했다.

8월 이혼은 9900건으로 54.7%(3500건) 늘었다. 작년 6월 말 이혼숙려제 도입에 따라 비교 대상인 작년 8월의 이혼이 43.3%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8월 출생아는 3만62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2%(1600명) 줄며 작년 3월 이후 1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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