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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O.1을 향하여) 동부, '아날로그반도체'로 글로벌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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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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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이 '아날로그반도체'를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내 기술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동부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동부하이텍은 아날로그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를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고 모든 경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아날로그반도체는 휴대폰과 가전, 자동차, 의료기기, 각종 OA기기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450억 달러 규모인 아날로그반도체 시장은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길어 시장이 안정적이며 영업이익률이 50%가 넘는 고수익 분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부하이텍은 아날로그반도체의 핵심 분야인 복합전압소자(BCDMOS) 분야에서도 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모바일 제품용 중전압(20V 미만)과 초고전압(200V 이상) 복합전압소자(BCDMOS), 고성능 아날로그 CMOS 공정 등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동부하이텍은 현재 국내외 30여 개 회사에 전력관리칩(PMIC)과 발광 다이오드(LED) 구동 칩, DC-DC 컨버터, 오디오 앰프 칩, 인버터 구동 칩, 모터 구동 칩 등 10여 개의 아날로그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아날로그와 파워반도체의 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날로그반도체 전문회사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아날로그반도체가 발전하려면 시장에서 검증된 소자기술과 공정기술, 안정된 설계 환경, 우수한 엔지니어 등의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같은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분야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꾸준하게 영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10월 아날로그반도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최고 기술임원인 루 후터(Lou N. Hutter) 부사장을 영입한데 이어 올 7월에는 미국의 펠리시아 제임스와 바디엘 카레 등 글로벌벌 인재 5명을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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