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에 보온용품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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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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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의 급격한 확산에 감기부터 조심하자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유아동 및 임산부들을 위한 내복, 수면양말, 수면조끼 등 실내용 보온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7일 이후 열흘간 아동 내의가 총 7만여 건이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 소재를 사용해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수면양말이나 몸 전체를 감싸주는 조끼 등 아동용 숙면도우미 상품은 같은 기간 2만 여건이 판매돼 전년 대비 무려 99%이상 증가했다. 신종플루 재확산에 대한 임산부들의 걱정도 커지면서 아동용품과 함께 보온효과가 뛰어난 임산부 내의 역시 동기대비 6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같은 기간 아동내복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고 임산부 속옷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22%가량 늘었다. 옥션 임부출산용품 카테고리 베스트 100 코너에서는 현재 유아수면양말이 전일 대비 11계단 급상승한 3위에 올라 있는 한편, 아이들의 배앓이를 방지하는 수면조끼가 유아동의류 베스트 100 코너 7위에 올라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도 유아동 내의 매출이 같은 기간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역시 유아동 수면양말, 임산부 내복, 아동내복이 같은 기간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박지은 G마켓 유아동패션팀장은 “일반적으로 11월 중순이 넘어야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유아 내복상품의 경우, 올 해는 10월 중순부터 판매가 갑자기 급증하고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숙면이 면역력 강화의 기본이라고 알려지면서 아동과 임산부들의 보온과 숙면을 도와주는 상품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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