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품질과 인도 IT기술로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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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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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이 현지 연구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제공

“인도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인도의 발전된 IT 기술력과 인력을 현대차의 품질경쟁력과 융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지난 27일(인도 현지시간)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를 방문, 업무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인도 현지시장에 적합한 디자인과 차량설계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판매확대에 기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도 생산법인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인도 내수판매 진작은 물론 유럽지역 수출 증대를 위한 R&D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월 완공된 인도기술연구소는 현대차의 네 번째 해외 R&D 센터로 약 300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인도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전략차종 개발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또 남동쪽으로 약 800km 떨어져 있는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 각종 기술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기술연구소가 위치한 하이데라바드 하이테크–씨티(Hitech-city) 단지는 첨단 IT 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으로 현대차는 이 지역의 IT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기술연구소는 이미 경쟁력 있는 IT 전문인력을 활용해 한국의 남양연구소는 물론 전 세계 연구소와 그룹사들에 컴퓨터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보쉬·바스프·듀폰 등 현지 글로벌 부품업체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부품 현지화를 진행 중이며, 국내 42개사 동반진출업체에 기술 지원과 협조를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편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지난해 2월 첸나이 2공장 준공식 이후 1년 8개월만으로, 지난 5일 아내인 故 이정화 여사가 작고한 후 첫 공식행사다.

이번 출장에는 이현순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 신종운 품질담당 부회장(품질담당), 양승석 글로벌영업본부장(사장), 양웅철 연구개발 총괄 본부장(사장) 등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진들이 동행했다. 정 회장 일행은 29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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