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GM에 현대모비스 부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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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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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양 사에 9000만 달러 규모 부품 공급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BMW와 GM에 국산 부품이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BMW와 GM에 90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부품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9월 크라이슬러에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 상당의 새시모듈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BMW에 공급하는 부품은 흔히 후미등이라 불리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RCL)로 국내 업체가 BMW에 램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오는 2011년부터 중국 강소모비스(램프생산공장)에서 할로겐 및 LED를 적용한 두 종류의 모델을 3년간 독일, 남아공, 중국 등지의 BMW 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GM에 공급할 부품은 차량 후륜이 장착돼 주차브레이크 기능을 하는 ‘드럼 인 햇(DIH)’으로 기아차 포르테에 공급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이다.

이 부품은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에서 향후 8년간 90만개가 생산돼 미국 미시건주 GM 란신공장으로 공급된다. GM 고급 세단 캐딜락 차종에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성과에 대해 지난 2000년부터 국내 부품사들과 함께 GM,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방문 부품전시회를 여는 등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2020년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5’라는 새 비전을 발표하고 올해 12조원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매출을 오는 2015년까지 22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매출의 30%인 핵심부품 비중도 오는 2015년 5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전무는 “향후 핵심부품 장착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핵심기술의 집약체인 LED 헤드램프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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