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가을대추,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 우리음료로 음료시장의 판을 바꾼 히트상품 제조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상고와 야간대학을 나온 은행원 출신으로 웅진그룹 입사 9년 만인 38세에 부장에서 일약 CEO로 발탁돼 샐러리맨의 신화를 만들었고, 적자 450억 부채 700억의 웅진식품을 2년 만에 매출 2600억원의 흑자기업으로 키운 스타CEO 출신이다.
조 사장은 이후 지난 2005년 웅진식품에서 의료용 기구업체인 세라젬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지난해까지 부회장을 지냈지만, 몸 담았던 식품산업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의 첫 작품은 간편 영양식 ‘자연한끼’.
이 제품은 흰콩, 검은콩, 현미, 보리 등 8가지 이상 통 곡식과 20여 가지의 천연과채를 동결 건조공법을 통해 맛과 영양은 물론 천연효소원을 그대로 살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00% 국산원료를 사용한 것은 물론 보존제나 향과 색소 등 일체의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원형복원기술을 이용해 사과, 딸기 등 과일의 씹는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수험생 등이 간편하게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으며, 145Kcal의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여성이나 당뇨환자에게도 권할 만한 자연식이라고 덧붙였다.
조운호 사장은 “‘자연한끼’는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친환경 제조공법을 도입한 첫 제품”이라며 “향후 한국 식문화의 특장점을 살려 제대로 된 한국의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 널리 전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가’와 ‘올리브영’ 등 유기농전문매장과 편의점, 대형할인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 테이크아웃 점포에서 즉석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5봉지(40g) 8500원,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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