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상승 영향으로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 대비 12조2000억달러(12.0%) 증가한 2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8일 '2009년 2분기 세계펀드산업동향'을 발표하고 지난 2001년 3분기부터 2007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2분기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사대상 45개국 모두 전분기 대비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전분기 대비 66.3% 늘었다. 이어 루마니아(65.7%), 러시아(30.7%)의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벨기에(1.3%)와 파키스탄(2.9%)는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 영국, 일본은 전분기 대비 각각 8.3%, 29.5%, 13.9% 증가했으며 한국은 같은 기간 11.1%인 254억달러가 증가했다.
순자산 기준 상위 10개국 가운데 일본은 전분기 대비 2단계 하락한 반면 브라질(6위)과 영국(7위)는 1단계씩 상승했다.
한국은 스페인에 이어 14위에 머물렀다.
모든 지역에서 순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17.8%)과 아프리카(17.8%)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 대륙과 유럽지역은 각각 9.6%, 13.6% 증가율을 나타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및 머니마켓펀드(MMF)는 전체 펀드 순자산의 35.6%, 18.9%, 9.6%, 28.1%를 각각 차지했다. MMF만이 전분기대비 순자산이 감소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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