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통장'으로 통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28일 국토해양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825만8730명으로 전달 796만5107명에 비해 29만3623명이 증가했다.
가입자수가 8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판매가 시작된지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가입자가 9월말 현재 265만8770명으로 전월 대비 10만64명 늘었다. 또 수도권은 259만3904명으로 10만5175명이 증가했다. 5대 광역시(138만700명)와 기타 지방(162만5356명)에서도 각각 3만5119명과 5만3265명이 늘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 예금·부금·저축 기능을 하나로 합친 통장으로, 보금자리주택인 공공아파트와 일반 민영아파트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최근 보금자리주택 및 수도권 주요택지 신규분양 시장이 살아나며 만능통장 가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소형 민영아파트에만 청약이 가능한 청약부금통장 가입자는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9월말 현재 청약부금 가입자는 90만8576명으로 한달전에 비해 1만8899명이 줄어 들었다.
1순위 가입자수에서도 보금자리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저축은 지난달말 현재 1개월 전보다 4273명 늘어난 133만8901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청약부금은 63만3855명으로 8197명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민영 중소·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금통장 가입자수도 지난달말 기준으로 총 223만9948명을 기록, 전월 대비 1만1985명이 감소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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