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저탄소·녹색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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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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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은 올해를 저탄소 경영체제의 원년으로 삼아 ‘탄소성적표지 인증’,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한 기업이 얼마만큼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한 일종의 통계 시스템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8월 서울대 내 자사 R&D센터에서 저탄소 녹색 상생경영을 위한 ‘웅진코웨이-협력사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발대식 및 온실가스 배출량 자발적 감축 협약식’을 가졌다.

웅진코웨이는 전문가 그룹과 함께 향후 2년간 50개 협력사에 전 공정의 제품 탄소 배출량 산정,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까지 협력사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2012년까지 100여개의 전 협력사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은 전집이나 각종 도서포장을 기존 비닐코팅 박스 대신 유해물질의 사용과 발생을 최소화하는 재질로 포장의 일부를 변경했다. 이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을 뿐 아니라 용도의 최적화를 통해 연간 3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웅진케미칼도 1999년도부터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2006년 12월부터 경북도청으로부터 구미사업장이 대기, 수질, 폐기물, 유독물 분야에 대한 자율점검업소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웅진그룹 그린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에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이 있다.

   
웅진 에너지 잉곳 생산공장
 
웅진은 이미 3, 4년 전부터 신재생 에너지 분야, 그 중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그룹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태양광 셀, 모듈 생산 업체인 美 선파워사와의 제휴로 설립된 웅진에너지는 2007년 11월에 생산 공장을 준공한 이후 연산 320MW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용 잉곳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자체 사옥에 200KW 솔라캐노피를 완공하며 본격적으로 태양광 시스템 설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웨이퍼 사업에도 진출해 태양광사업 통합 밸류체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웅진폴리실리콘을 통해 태양광 산업의 1차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공장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 3분기 공장 완공 이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일레븐 나인’의 폴리실리콘 5,000톤을 양산할 수 있게 된다.

이정희 웅진그룹 환경사무국장은 “웅진그룹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등 전 그룹의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수립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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