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첫 4대강사업 현장방문에 나섰다.
정 총리는 28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변에서 열리는 환경부 산하 수질오염방제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그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첫 공식 행사로 수질오염방제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4대강 살리기 사업 본격 착공을 앞두고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이어 4대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안동 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현장을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은 물 부족과 홍수에 대한 대비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4대강의 수질을 대폭 개선하고 공사기간 중에 국민들이 마시는 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는 30일에는 금강 살리기 사업 6공구인 '청남지구' 현장도 방문하는 등 4대강 행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달 3일 총리로 지명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운하는 경제 관점에서 볼 때 우선순위에서 앞서지 않기 때문에 반대했으나, 4대강 사업은 수질개선이란 점 때문에 쉽게 반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4대강 사업이 청계천 프로젝트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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