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인가 '예술'인가"..'저녁의 게임' 심의통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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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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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녁의 게임'(감독 최위안) 과도한 노출 수위에도 심의를 통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저녁의 게임'은 중견작가 오정희의 단편소설이 원작으로 아픈 과거를 안고 사는 딸과 치매를 앓는 노년의 아버지의 일상과 성적 관념을 그려낸 작품이다.

배우 하희경과 정재진이 각각 딸 차성재와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에는 남녀 성기를 고스란히 노출하고 전라 자위 장면 등 한국영화 역사상 파격적 설정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영화진흥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오는 29일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무삭제 개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감독은 "예술성을 감안해 심의에서도 무삭제 통과된 것으로 안다"며 "누드는 곧 외설이라는 공식을 무리없이 깨뜨린 첫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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