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기술연구소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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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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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술 연구소'인 국세청기술연구소가 올해로 설립 100년을 맞았다.

국세청기술연구소는 28일 마포구 아현동 청사에서 100주년 행사를 열고 오랫동안 소장해온 국내외 희귀주류 2500여점을 공개하고 가짜 양주 확인 방법 등을 시연했다.

또 올해 처음 시행한 '주류품질인증제'에 따라 최종 선정된 약주와 과실주 84개 제품에 인증서를 교부했다.

국세청은 올해 처음으로 약주와 과실주를 대상으로 주류품질인증제를 시행, 접수를 받았으며 그 결과 75개 주류제조장에서 약주 65종, 과실주 75종에 대해 주류인증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외부 주류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20명이 맛, 향, 색과 상품성을 심사해 약주 41종, 과실주 43종 등 총 84개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

약주로는 산사춘 7종, 경주법주, 상황버섯발효주천년약속 등이, 과실주로는 고창선운산명산품복분자주, 프리미엄오디와인, 마주앙레드 등이 포함됐다.

품질인증을 받은 술에는 인증마크를 부착해 생산자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제품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기술연구소는 주류 제조사와 함께 오랫동안 소장해온 국내외 희귀주류 2500여점과 양조도구인 누룩 틀, 술독, 증류기, 술병과 잔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

또 무선인식기술(RFID)을 통해 가짜 양주를 가려내는 것과 연구원들이 불량 주류의 제조·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주질(酒質)을 분석하는 상황도 시연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품질인증을 받은 술과 쌀 맥주 등 국세청기술연구소에서 특허받은 술을 시음할 기회도 제공된다.

일반 관람은 28일은 오후 2시~오후 5시, 29~30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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