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트위터와 NHN의 미투데이 등에 견줄만한 마이크로 단문 블로그 서비스를 올 4분기에 선보일 전망이다.
남재관 다음 재무센터장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10∼20대 젊은 층의 방문 수를 늘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 블로그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올 초부터 ‘케케로’라는 프로젝트로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이 서비스는 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모바일과 웹을 연동해 단문을 올리는 방식으로 내달부터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
다음의 이 같은 시도는 국내에서 트위터 가입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데다 NHN도 미투데이를 인수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이 추세에 발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단문블로그가 모바일과 웹의 연동에 최적화된 서비스인 만큼 향후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확산 에 대비한 전략으로 보인다.
다음 관계자는 “올 초만해도 단문 블로그가 일시적 유행인지 대세인지 판단이 되지 않았으나 이제는 대세로 받아들이는 상황”이라며 “트위터, 미투데이의 장점을 뽑아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현재 24%인 검색시장 점유율을 내년에는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자 등 관련 인력을 보강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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