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지주·KoFC, 공식 출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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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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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지주'와 '정책금융공사(KoFC)'가 공식 출범했다.

28일 산은지주는 민유성 행장을 초대 회장으로 위촉하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창립행사를 가졌다.

민 회장은 이날  "글로벌 기업금융투자은행(CIB)로의 도약과 한국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금융수출'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2020년에 세계 20위권 CIB으로 성장할 것이며 범아시아와 런던, 뉴욕 등의 국제금융 중심지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지주는 오는 2011~2012년 국내외 증시 상장을 추진하며 수신기반 확보를 위해 국내외 시중은행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산은지주 산하로 편입되는 자회사는 산은ㆍ대우증권ㆍ산은캐피탈ㆍ산은자산운용ㆍ한국인프라자산운용 등이다.

산은지주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는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과 윤만호 수석 전무 등 등기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산은의 정책금융부문을 분리해 독립하는 정책금융공사(KoFC)도 이날 오전 공사 사옥(현 산은캐피탈 빌딩)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공사는 △금융시장 안정 △녹색산업 등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중소기업 지원 등 정책금융업무를 맡는다. 공사는 독자적 경영기반 확보 및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당분간 산은지주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재한 공사 초대 사장은 "저리자금과 인위적 배분으로 특정지워지는 정책금융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 걸맞는 정책금융의 틀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온렌딩 방식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신성장 동력산업 및 녹색산업 등 일자리창출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산규모 28조원으로 출범하는 공사는 산은지주의 지분을 100% 보유한 단독 주주이다.

한편 공사 출범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오규택 중앙대 교수, 강정원 KB회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등 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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