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업, 경기회복 시기 과감히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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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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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민간투자 제고와 관련, “기업은 (경기 회복시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더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게 최고의 복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1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지금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내년에 우리 경제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에는 세계에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데 대해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여전히 긴장하고 조심해야 할 때”라면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경쟁력강화위 안건인 ‘군사시설 관리·이전 효율화 방안’과 관련, “군 부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들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군사보호구역을 좀더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며 “군 부대 시설 이전 등을 결정할 때는 민·관·군이 머리를 맞대야 하지만 유사시 작전을 해야 하는 군의 입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선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뷰티산업을 세밀하게 육성하고 진흥해야 한다”며 “전문인력을 양성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전방위로 확산되는 신종플루의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거점병원인 서울 중국 국립이의료원을 직접 방문, 현장 점검을 벌였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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