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효성은 3분기에 매출 1조812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 순이익 1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개선돼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2%, 36.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원화강세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과 관련, 효성 관계자는 "해외 스판덱스 법인을 포함한 노틸러스효성, 효성캐피탈 등 국내외 계열사들의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증가했다"며 "원화강세에 따른 외환차익 증가로 분기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섬유와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등 핵심사업 부문의 수익성 호조가 3분기에도 지속됐다.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 수요증가와 판가상승, 폴리에스터 고수익제품 판매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중공업 부문은 매출과 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 했으나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제인증을 완료한 750KW 및 2MW 풍력발전사업의 경우 한전의 발전자회사들과 강원도 지역에 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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