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31일부터 맥주값 2.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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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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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유가와 물류비 등 가격 상승에 따라 맥주값을 평균 2.8% 인상한다.

오비맥주는 오는 30일 국세청에 가격신고서를 제출하고 31일부터 맥주값을 2.8%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비맥주의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는 500㎖ 기준으로 출고가격이 993.98원에서 121.80원으로 27.82원 오르게 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원가부담 등이 크게 가중돼 원가인상분을 반영한 최소한의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됐다”며 “인상폭은 최근의 소비자물가지수 인상과 맞춰 2.8% 가량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인 하이트맥주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비맥주와 하이트는 지난 7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출고가를 5.6% 인상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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