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윈도우7을 탑재한 '2010년형 매직스테이션' 4종을 선보이며 PC시방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데스크톱ㆍ노트북 등 PC와 레이저 프린터ㆍ복합기 시장에서 국내 1위 유지와 해외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데스크톱과 노트북부문은 국내시장을 선두하고 있지만 최근 PC 경기가 좋지 않고 경영환경도 급변하고 있어 고삐를 바짝 조인 상태다.
이런 상황에 미니 노트북인 넷북이 통신사업자와 연계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어 삼성은 이 추세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 전체 넷북 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그 비결은 △끊임없는 제품 차별화와 품질 혁신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발굴 △배터리 성능 등 획기적인 기능 업그레이드 등이 꼽히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출시한 ‘ NC10’ 넷북이 단일 제품 최초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의 전략 제품은 ‘Note PC X420’ ‘Netbook N140’ ‘Desktop DM-Z200’ 등이다.
노트북 X420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초경량 제품이다. 무게는 1.76kg이며 최대 9시간 까지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16대 9의 화면 제공으로 멀티미디어 환경이 최적화됐다.
넷북 N140은 NC10의 후속모델로 최대 11시간의 배터리 시간과 1.27kg의 더욱 가벼워진 무게가 돋보인다.
이외에도 데스크톱 DM-Z200은 전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강조해 감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레이저 프린터ㆍ복합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레이저 부문은 수량(58.2%)ㆍ금액(30.5%) 기준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레이저 복합기의 특징은 원터치 프린트 스크린 버튼과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쉽고 간편하게 출력이 가능이 가능하다.
혁신적으로 바꾼 에어쿠션 포장재는 소모되는 자원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포장재는 폐기 시 잘 썩는 바이오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프린터가 후면에 전원 버튼이 위치해 불편했던 것을 없애고 앞쪽으로 옮겼다. 또 대기전력 1W 미만으로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모노레이저 프린터ㆍ복합기 시리즈는 작은 크기와 함께 빠른 속도와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원터치 프린팅 기능의 활용을 알리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적인 A4 디지털복합기 멀티익스프레스(MultiXpress) 시리즈와 비용 절감형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영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멀티익스프레스 시리즈는 장당 과금 솔루션인 카운쓰루(CounThruTM)가 적용 가능해 기업고객을 위한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환 삼성전자 디지털 프린팅 사업부 전무는 “2013년까지 평균 3% 성장해 지금보다 2배이상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이탈리아에서 14분기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성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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