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하우스 추진체계도. |
서울 마포구, 대구 서구, 전북 전주시 등 3개 지역이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해피하우스란 단독·다세대주택 등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지역밀착형 주거서비스 지원사업이다.
국토해양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지난 9월 10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실시된 해피하우스 시범사업공모에 참가한 12개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 마포구, 대구 서구, 전북 전주시 등 3곳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는 담당 공무원 및 주택관리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에너지 컨설팅,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해피하우스'가 설치된다.
또한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안내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사회취약계층 주택 개·보수사업 예산을 우선 배정해 서민 주거환경 개선도 지원하게 된다.
선정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마포구는 성산1동 일대로 단독·다가구주택이 90%를 차지하고 거주계층이 다양하게 구성되 있다. 또 성미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가 잘 구성되어 있고 담장 허물기 등 기존 마을만들기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대구 서구는 평리3동 일대로 단독주택이 90% 이상이며 에너지효율이 낮은 노후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녹색 생활환경 조성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와 지역민의 참여도가 높은 곳이다.
전북 전주시는 인후2동 일대로 단독주택이 72%에 이르며 자가소유비율 및 평균 거주기간이 높은 곳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원조성 사업, 주택가 주차장 조성 사업 등 기존사업과의 다양한 연계가 가능하고 지역사회의 협력체계가 잘 구축된 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독주택의 장점에 아파트의 편의성을 더함으로써 거주가치 중심의 다양한 주거유형 활성화, 지속가능한 주거문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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