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펜잘큐 정'이 한층 강화된 안전성과 적극적인 아트마케팅으로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두통, 치통, 생리통에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펜잘큐 정'은 위해성 논란이 제기됐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을 빼고 에텐자미드 성분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제품출시와 동시에 자발적인 리콜도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종근당의 자발적 리콜과 논란이 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성분을 과감히 제거하고 제품을 출시한 리뉴얼 전략은 진통제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 종근당은 딱딱한 내용과 투박한 디자인 일색이던 국내 의약품 포장에 일대 변화를 일으키며 '펜잘큐정'의 제품 케이스에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의 '아델 브로흐 바우어의 초상'이라는 명화를 사용했다. 클림트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표현 양식과 화려한 색채로 에로티시즘의 예술적 승화를 이룬 토탈 아트(Total Art)의 대가로 유명하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의 아트마케팅으로 신선한 화제가 됐다. '펜잘큐 정'은 적극적인 아트마케팅을 통해서 독특한 품격과 세련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고 신선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