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전문인력을 키워낼 ‘프랜차이즈 아카데미‘가 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지식경제부는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설치될 프랜차이즈 아카데미에서 매년 2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29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한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가맹본부의 경영역량과 가맹점 지원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경부는 국내 가맹본부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 수요조사와 교육과정 개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 실무과정, 마케팅 전문가 과정, CEO 혁신전략 세미나 과정 등을 개설했다.
특히 각 교육과정에 국내외 프랜차이즈 기업의 CEO, 임직원을 강사로 초빙해 성공 노하우를 전수토록 할 계획이다.
국내 가맹본부 임직원이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0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korcham.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프랜차이즈 산업은 1970년대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지만 대부분의 가맹본부가 자본·인력 면에서 규모가 영세한 실정이었다. 지난해 이 산업은 7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고용 규모만도 100만명에 달했다. 다만 국내 가맹본부의 자본금은 평균 18억원, 수퍼바이저 수는 평균 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가맹본부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을 고도화, 선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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