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9년 김장 무·배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장 배추 재배면적은 올해 1만4462㏊로 지난해 1만4693㏊보다 1.6%(231㏊) 감소했고 김장 무는 7771㏊로 작년의 8948㏊보다 13.2%(1천177㏊)가 줄었다.
이는 지난해 풍작으로 가격 폭락을 경험한 농민들이 올해 재배 면적을 줄였기 때문이다.
김장 배추의 경우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올해 재배 면적이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김치 원산지 표시제 시행 이후 국내산 김치 수요가 증가해 재배 면적이 적게 감소했다.
김장 배추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은 전남(2353㏊), 충남(2114㏊), 경기(2007㏊), 경북(1821㏊) 순이었으며 이들 상위 4개 도의 면적이 전국의 57%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충남 홍성(392㏊), 충남 당진(366㏊), 전북 고창(336㏊) 등이 많았다.
김장 무는 경기(1638㏊), 전북(1502㏊), 충남(1136㏊), 제주(912㏊)가 전국 재배 면적의 67%를 점유했다. 시군별로는 전북 고창(892㏊), 충남 당진(306㏊), 전남 영암(288㏊) 순이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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