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이 멋진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 계획이 모두 이뤄질 수 있을까? 관건은 경제력에 달려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011명을 대상으로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 88.4%가 ‘있다’고 답했다.
있다고 답한 직장인 894명을 대상으로 다시 제2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하 모두 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여유'(59.4%)와 '금전'(59.2%)이 가장 많이 꼽혔다.
'하고 싶은 것'(30.9%)이나 '보람'(15.5%)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 제2의 인생을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도 '경제력'이 5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기계발'(42.3%) '취미개발'(37.6%) '창업준비'(17.7%) '이직'(15.1%) 등 응답이 뒤따랐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 역시 '자금부족'이 66.0%로 '시간부족'(40.3%) '의지부족'(25.6%) '가족부양'(23.8%) 등을 앞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제2의 인생에 필요한 것은 '경제적인 자유로움'(75.0%)로 가장 높았으며, '하고 싶은 일'(46.4%) '마음 편한 삶'(31.1%) 등 답변이 이어졌다. '일'이라고 답한 사람도 9.0% 있었다.
아울러 제 2의 인생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56.8%) '사업'(43.9%) '취미'(36.7%) '공부'(18.9%) '귀농'(7.7%) 등이 꼽혔다.
또 그 시기로는 '36~40세'가 23.6%, '41~45'세가 21.6%로 가장 많았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작년 금융위기 이후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정년 나이가 더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또 경기가 어렵다보니 많은 직장인들이 경제력에 힘쏟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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