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6~29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일반 1순위 사전예약에서 총 6천72가구에 1만9천334명이 신청해 평균 3.2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1순위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전 날까지 313가구가 남은 하남 미사지구의 지역 우선공급분에서 15가구가 최종 미달됐으나 이 물량은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 몫으로 자동전환돼 수도권에서 당첨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는 지난 7일부터 시작돼 3주간 계속됐다. 전체적으로 4개 지구에서 1만4천295가구가 공급됐으며 총 5만8천914명이 신청해 평균 4.1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예상대로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강남권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남, 서초 등 강남권 2곳은 접수 때마다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며 첫 날 대부분 마감된 반면 하남과 고양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은 총 2천852가구 모집에 1만6천992명이 신청하며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반면 기관추천 특별 공급에서는 172가구가 미달돼 1년 뒤 본 청약에서 다시 공급될 예정이다.
접수방식은 인터넷 청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했으나 예약자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활용했다. 사전예약자의 평균 93%가 인터넷을 이용했으며 특히 신혼부부들의 인터넷 청약률은 98%에 달했다.
국토부는 사전예약이 끝남에 따라 다음달 11일 오후 2시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 여부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와 사전예약시스템,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당첨자는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명시한 당첨자 구비서류를 준비해 당첨자 발표시 게시되는 기간안에 제출해야 하며, 무주택 요건은 본 청약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또 사전예약 당첨자들이 신청한 내용과 당첨 후 제출 서류의 내용이 다를 경우 별도의 보완자료 등으로 당첨자격을 소명해야 하며 당첨 및 계약후에 제출된 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당첨이 취소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음달 12일부터 18일까지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에서 당첨자를 상대로 평면구조(방수, 욕실수), 인테리어, 마감재, 부대복리시설 등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선호도 조사에서는 사전예약 방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가 함께 진행된다"며 "이번 사전예약에서 드러난 공급 방식과 주택형 배정 등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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