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사 CEO들 한국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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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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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세계 유수 항공사 CEO들이 국내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세계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의 최고경영자 회의가 내달 5일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스카이팀은 스타얼라이언스와 함께 세계 항공사들간의 대표적 동맹체로, 우리나라 대한항공을 비롯해 각 대륙을 대표하는 9개 항공사가 가입돼 있고, 2개 항공사가 준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미국의 델타항공과 중국 남방항공, 서부유럽의 에어프랑스, 동유럽 체코항공, 남유럽 이탈리아의 알리타리아항공, 중미 아에로 멕시코항공, 러시아 아에로플로트항공, 네덜란드 KLM항공이 회원이다.

스카이팀의 최고 의사 기구인 최고경영자 회의는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열리며, 국내에서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회의에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델타항공의 리처드 앤더슨 회장, 에어프랑스 피에르 앙리 조르젠 회장 등 각 항공사 CEO들이 대거 참석해 내년 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앞으로 스카이팀의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신규회원사를 영입하는 안건과 공항터미널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안건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회의가 끝난 5일 오후 스카이팀 대표 등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사업방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카이팀은 2000년 6월 대한항공 등 4개사가 창설 멤버로 출범해 지난해 11개사로 늘어났다가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이 합병하고, 최근 콘티넨털항공이 탈퇴하면서 9개사가 됐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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