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사내 사업부 가운데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를 하고, 반도체사업부가 매출 7조4600억원, 영업이익 1조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1500원에서 8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한동안 휴대폰(정보통신)과 TV(디지털미디어)에 영업이익 1위자리를 내어줬던 반도체 사업부가 다시 맏형의 역할을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50나노와 4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DDR3 전환을 앞당기는 한편 차별화된 제품을 확대해 2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흑저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에도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홀로 1조원 이상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중저가 제품의 프로모션이증가해 시스템당 메모리 수요 증가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40나노급 공정 전환을 확대해 DDR3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서버, 모바일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분기에도 계절적 수요 증가가 이어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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