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서울지역 대학 최초로 '孔子아카데미'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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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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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가  31일 대학 내 국제관 애경홀에서 '공자아카데미' 개원식을 갖는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교육부가 해외에 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화 보급을 위해 설립한 교육 문화 기관으로 서울지역 대학 안에 공자아카데미가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외대는 지난달 18일 북경 현지에서 공자아카데미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북경외국어대학과 설립 및 운영에 관해 협의했다. 

또 지난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한국외대 중국어대학 맹주억 교수를 원장으로 선임한 후 개원을 준비해 왔다.

한국외대 측은 1954년 개교 이래 양성해 온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관한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공자아카데미를 운영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어 교사의 양성, 중국어 교사에 대한 중국어 교육 정보의 제공과 연수, 학생 및 일반인 대상의 중국어 교육, 관련 서적 출간, 중국 문화 행사 개최, 중국문화센터 설립 및 한·중 간 e-러닝 시스템 도입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한국외대는 국내 제일의 국제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중국문화와 학술에 있어서 다양한 영역을 연구하는 교수님들의 학문적 기반이 조성돼 있다 ”며 “한국외대 공자아카데미는 이러한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어 교육, 중국학 연구, 국제화의 우의를 충분히 발휘해  양국의 교류 촉진과 우호증진에 민간 외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공자아카데미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개원식 행사를 전후해 ‘한중문화축전’을 함께 진행한다.

‘축전’은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중국영화제, 명사초청특강, 한중문화공연, 중국영화포럼 등의 학술, 문화 행사로 구성된다.

개원식에는 정영화(程永華) 주한중화인민공화국대사 , 양학의(楊學義) 북경외대 교무위원회 주석, 정상기 국립국제교육원장 등이 참석한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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