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가 아프간 정부와 국민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런 지원이 아프간의 안정과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한국과의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 답변 자료에서 "아프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지원이 아프간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드 부대변인은 "이번 발표는 한국의 국제문제 해결 노력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우리는 한국을 이러한 노력들에서 중요한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는 아프간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면서 "한국 정부는 한국이 제공할 수 있는 지원과 관련, 자체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9일 한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늘리고, 이들을 경비할 '보호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것이 맞다면 아주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정부는 이날 아프간 지방재건팀(PRT) 요원을 130∼150명으로 늘리고 이들을 경비할 특전사를 중심으로 한 270-280명 규모의 '보호병력'을 파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프간 추가지원안을 공식 발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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