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T그룹, 파산보호 신청…中企 줄도산 등 파장 우려

  • 美사상 5번째 규모 파산

   
 
 
101년 전통의 미국 상업은행 CIT그룹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CIT그룹이 이날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법원 제출 서류에 따르면 CIT그룹이 보유한 자산은 710억 달러, 부채는 649억 달러다.

CIT는 미국 20위권 은행으로 이번 파산보호 신청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 수만 곳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IT의 파산은 리먼브라더스홀딩스, 워싱턴뮤추얼, 월드컴,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규모 면에서 미국 역사상 5번째다.

CIT그룹은 파산보호를 피하기 위해 주주들과 300억 달러의 부채를 주식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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