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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금융권 10년 1위 징크스 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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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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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사진)은 2일 "대한민국 금융사에 10년 이상 1위를 지속해온 은행이 없었다는 징크스를 깨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창립 8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크면서 빠른 조직, 유연한 국민은행으로 더 빨리 거듭 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큰 것이 작은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먹는다'는 손자병법의 경구를 인용하면서 "임직원 모두는 새롭게 드러날 금융체제를 예견하면서 보다 혁신적인 마인드와 창의적인 자세로 자기 혁신과 은행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이를 위해 ▲고객가치 증진을 통한 성장 지속 ▲임직원 역량 강화 및 최고의 로열티 유지 ▲존경 받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강화 ▲한국 최고 금융그룹으로서의 KB금융그룹의 성장 발전을 위한 역할 담당을 당부했다.

강 행장은 또 지난달 파리 국제빙상 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역대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6회 연속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달성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이를 통해 배울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연아 선수의 우승 요인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과 '상상을 초월한 노력과 탁월한 기술에서 오는 자신감' '라이벌과의 경쟁을 통한 자기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김연아 선수의 성공 요인을 반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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