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백화점 성장과 재개발 지역 이마트 출점으로 매년 7% 전후의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이란 것이다.
특히 백화점 구매 협상력 강화와 이마트 자체상표(PL)증가에 의한 영업이익률 개선 역시 향후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달 13일부터 이날까지 55만6000원에서 51만4000원까지 7.55% 하락했다.
이런 하락은 3분기 할인점 이마트의 부진으로 신세계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전달 13일 3분기 영업이익은 2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하락세를 보이는 지금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4분기부터 센텀시티, 영등포 등 신규 백화점 성장 및 재개발 지역 이마트 출점으로 매년 7% 전후의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백화점 구매 협상력 강화와 이마트 PL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 역시 향후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9월 저조한 실적은 추석 연휴가 10월로 옮겨진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적정가 75만원을 제시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실적이 10월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소득층의 소비회복이 중산층으로 확대되면서 할인점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백화점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 신세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20% 증가한 3조3000억원, 26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수혜가 할인점 부문에서도 서서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텀씨티 정상화, 강남점 리뉴얼 및 영등포점 재개장 등 백화점 부문 매출액도 증가율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증권도 순차입금 감소로 내년부터 이자비용이 줄어 영업외수지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적정가를 6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설비투자(CAPEX)는 작년 1조 510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 중이며 순차입금도 4조에서 3조대로 낮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턴 이자비용이 감소하고 영업외수지 개선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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