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의 전통…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사진: 80년 전통의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동양인 최초로 상임지휘자가 된 이영칠이 이끈다.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80년 전통의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야보르 디미트로프가 이끄는 소피아 필은 최근 들어 유럽을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는 등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동양인 최초로 소피아 필의 상임지휘자가 된 이영칠이 이끈다. 미국 뉴욕 메네스 대학에서 호른을 전공하고 뉴욕 주립대학에서 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불가리아 소피아 음악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하며 지휘자의 길로 들어섰다.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종신 객원 지휘자, 보스니아 사라예보 필하모니의 객원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한 그는 지난 7월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번에 같이 방한하는 바딤 루덴코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6개가 넘는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연주자로 손꼽히는 루덴코는 낙천적이고 밝은 연주가 특징인데, 귀를 의심케 할 정도의 빠른 연주로 청중들을 놀라게 한다. 화려함이 두드러지는 리스트, 라흐마니노프의 곡에 강한데, 이번 공연에서도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해 특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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