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NHN 한게임 대표 겸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휴직을 신청했다.
2일 NHN에 따르면 김정호 대표는 최근 당분간 쉬고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휴직계를 냈다. 휴직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이유는 '개인적인 사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NHN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겸직해온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업무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분간 한게임 실무는 정 욱 본부장이 맡게 된다.
업계는 김 대표가 게임전시회 '지스타' 개최, 신규게임 C9, '테라' 론칭 등 굵직한 행사 및 일정을 앞두고 휴직을 결정한 것에 대해 최근 정부의 게임 규제 이슈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사행성 게임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심신이 피로해진 것이 휴직의 이유라는 관측이다.
김 대표는 올 초 한게임 대표직 및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맡아 수출 20억달러 달성, 그린캠페인을 통한 온라인게임 사행성 문제 해결 등을 내걸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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