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정수센터 조감도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정수센터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3일 암사정수센터 시설 현대화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공사의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12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의 정수 처리 공정에 숯과 같은 '입상활성탄'과 오존소독 과정을 추가해 수돗물의 맛과 수질을 더 좋게 만드는 설비다.
암사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국내 최대인 하루 110만t 처리 규모로, 총 1688억원이 투입된다.
암사정수센터는 현재 강동구 등 146개 동 120만4000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암사정수센터 건립 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을 생산·공급만 하는 곳이 아닌 시민들의 친환경·친수공간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에는 소나무, 진달래, 야생초화, 자연석 등으로 디자인 한 쉼터와 전나무길, 환경마당 쉼터, 아리수 광장, 옥상정원 등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친환경 친수공간도 조성된다.
시민들이 수돗물의 생산 원리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아리수 홍보관'도 들어선다.
시는 2007년부터 4973억원을 들여 시내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기로 하고 현재 영등포(하루 처리규모 45만t)와 광암(25만t) 정수센터에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시는 암사에 이어 이어 강북·구의·뚝도 등 3개 정수센터는 내달 착공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