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14만9591대‥전월比 8.3%↓

-추석 연휴 여파에 9월 실적 사상최대로 감소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추석 연휴 등 여파로 내수 3만6017대, 수출 11만3574대 등 모두 14만9591대를 판매하며 9월의 16만3177대보다 8.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경차 모닝의 인기와 쏘렌토R, 포르테 등 신차 효과로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수출도 해외생산분 증가로 전년대비 7.4% 늘었다.

모닝은 지난해 10월보다 17.8% 증가한 8942대가 팔리며 경차시장에서 20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1~10월 판매누계는 120만901대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3만6017대를 기록했다. 모닝이 전년대비 17.8% 증가한 8942대가 판매되며 내수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실제 지난해 월 평균 7000대가 팔리던 모닝은 올해 들어 월평균 8500대 선으로 20% 이상 늘었다. 

또 쏘렌토R 4406대, 포르테 4384대 등 올해 출시된 신차들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로체도 전년대비 11.0% 증가한 4334대가 판매됐다. 1~10월 내수는 32만7542대로 26만2780대를 기록한 작년 동기보다 24.6% 증가했다.

수출은 국내생산분 7만2432대, 해외생산분 4만1142대 등 총 11만3574대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년대비 6.2% 줄었지만, 해외생산분은 중국과 유럽 정부의 자동차 산업 지원책 덕분에 44.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2만4050대, 쏘울 7858대 등 올해부터 세계 각지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쏘렌토R도 유럽 등에 2977대가 수출됐다. 1~10월 누계 수출대수는 87만3359대로 지난해 87만8252대보다 0.6%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에 추석 휴가도 있었지만, 9월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치가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노후차 세제 지원 효과 덕분에 판매 호조세는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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