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앞으로 1~2년 내로 통화위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균형으로 통화 위기, 혹은 그에 버금가는 것이 내년이나 내후년에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언제나 그래 왔다"면서 "(경제에) 문제가 많을 때마다 통화 시장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어느 나라의 통화가 위기의 중심에 설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우리가 통상 생각지도 못한 작은 나라에서 문제가 발생해 눈덩이가 불어나는 것처럼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유럽의 아이슬란드와 라트비아는 경제 위기 이후 통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다.
그는 경제위기의 문제들이 "임시로 감춰졌을 뿐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일부 채무가 많은 국가가 돈을 찍어냄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심화와 통화 혼란, 상품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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