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3세대(3G)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독자 3G 통신 기술인 TD-SCDMA 시장에서 지난 9월 46.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중국 업체인 ZTE(16.5%), TIANYU(12.7%), COOLPAD(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4.0%의 점유율을 기록, 8월보다 4.3% 포인트나 떨어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차이나텔레콤의 3G 기술인 CDMA-2000(EVDO) 시장에서도 9월 기준 46.6%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노키아(17.3%), LG전자(15.9%), COOLPAD(14.7%), DOPOD(1.7%)가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TD-SCDMA 분야에서 점유율이 급상승한 것은 최근 출시한 TD-SCDMA 전용폰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삼성의 첫 풀터치 TD-SCDMA 폰인 'S5630C'를 출시했다. 이어 연말까지 TD-SCDMA 전용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