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Q 실적 부진..."성장정체 탈출 돌파구 찾아라"

  • 영업이익 4131억...전년 대비 11.7% 감소

KT가 올 3분기 유선부문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KT는 3분기 매출 4조8212억원, 당기순이익 3514억원, 영업이익 4131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유선부문의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부문의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에서 마케팅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79.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1%, 영업이익 -14.5%, 당기순이익 -30.3% 등 모두 감소했다.

특히 3분기 마케팅비용은 8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 직전 분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는 신성장 사업의 마케킹 활성화 및 고객 유지활동 강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올레KT, 쿡앤쇼(QOOK&SHOW) 등 새 기업이미지(CI)와 브랜드이미지(BI) 광고 선전비가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2조5017억원을 기록했으나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성장한 1조6397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됐지만 인터넷전화 사업의 수익 증대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1조2279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전화 가입자수는 47만4000명이 순증한 126만9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60%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또한 쿡(QOOK) 인터넷은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8만명 증가했으나 결합 및 장기가입자 할인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인터넷TV(IPTV)인 쿡TV는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확충 및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수가 18만3000명 순증했고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18.9% 성장했다.   
 
김연학 KT 최고재무관리자(CFO) 전무는 “KT는 유무선 합병을 조기에 성사시킨 만큼 앞으로 유무선 컨버전스(FMC)인 쿡앤쇼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해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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