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내 중소 안테나 개발업체들은 전자파측정센터에서 실시하는 성능시험만 통과하면 추가로 다른 기관의 시험을 거치지 않고 LG텔레콤에 바로 납품할 수 있게 돼 연구개발 기간단축과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전자파측정센터의 시험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사업자가 지정한 시험소의 시험결과를 요구해와 중소업체들이 재시험에 따른 비용증가와 제품 출하시간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파진흥원은 이번 LG텔레콤과의 업무협정을 계기로 나머지 이동통신사업자와도 지속적으로 업무협조체계를 갖춰 중소 안테나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 일조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중소 안테나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5년말 문을 연 전자파측정센터는 지난해 144개 업체를 대상으로 안테나시험측정 903건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 9월 말까지 160 개 업체를 대상으로 891건을 지원하는 등 중소 안테나업체들의 이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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