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미분양 주택이 9월말 현재 총 12만6424가구로 지난 8월말(13만3779가구)보다 7355가구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12만8170가구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3월 16만5641가구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올 들어서만 4만여가구(24%)가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962가구로 전월(2만3362가구) 대비 2400가구 감소했다. 전체 미분양의 대부분이 몰려있는 지방에서도 한 달 새 4955가구가 팔려 10만5462가구로 줄었다.
준공후에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2645가구, 지방 4만5004가구 등 총 4만7649가구로 전월 4만8358가구에 비해 709가구 줄었다. 특히 지방에서 640가구(90%)가 줄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는 경기, 전라도 광주, 부산 등의 미분양 소진율이 높았다. 경기는 전월 1만9738가구에서 1만7534가구로 2204가구(11.2%)가 줄었고 광주도 전월 6799가구에서 6102가구로 10.3%가 감소했다.
반면 전북, 대전, 전남은 미분양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전북은 전월 3899가구에서 4194가구로 7.6%, 대전은 전월 3150가구에서 3300가구(4.8%)로 각각 미분양 가구수가 늘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