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친환경 캠페인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10kg씩 비우면, 소나무 1억 그루 심는 효과"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맨 오른쪽) 및 임직원들이 3일 서울 영등포 양평사업소를 찾은 고객들에게 자사의 친환경 캠페인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동참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자사의 친환경 캠페인 ‘에코 액션(eco ACTION)’의 첫 번째 실천 프로그램인 ‘트렁크를 비워주세요’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동차 트렁크에 불필요한 물건을 싣고 다니면서 발생하는 연료 소모 및 연비 저하를 방지하고, 배기가스 발생을 줄이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양평사업소에서 열린 캠페인 출정식에는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등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위르띠제 사장 등은 출정식을 가진 후 트렁크를 직접 비우고 시민들에게 캠페인 동참을 권유하는 안내문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이 행사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들에게도 전달하고, 각 본부별로 자신의 차량 트렁크를 비우는 시간도 가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동차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10kg 줄이면 1년 1만km 운행시 2만5600원(약 16ℓ) 상당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1600만대 전 차량이 이에 동참할 경우 연간 약 4100억원을 절약할 수 있고, 1억9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친환경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트렁크 비우기 실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자사의 친환경 캠페인 ‘에코 액션’을 보다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교현 르노삼성 홍보본부장은 “향후 누구나 쉽고 공감하며 동참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환경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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