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농업기술협력 협의체 출범

아시아 지역 13개 국가들이 농식품 관련 기술발전을 위해 농업기술협력협의체(AFACI)를 구성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아시아지역 최초의 다자간 농업기술협력 협의체인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Asian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AFACI)’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에 참여하는 아시아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총 13개국이다.

농진청은 이 협의체를 통해 선진 농업기술 전수와 다양한 개발협력사업 등 아시아지역의 기아극복, 빈곤타파, 농업·농촌개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한 농식품 관련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식량안보 및 농식품 기술개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농진청은 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내년에 200만 달러를 배정했다. 또 2012년에는 약 500만 달러까지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관련 김재수 농진청장은 “고기를 잡아주는 지금까지의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고기 잡는 법’을 전수하는 혁신적 개도국 지원 모델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향후 이니셔티브 참여국가를 점차 확대해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촌진흥청은 3일 서울에서 정운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AFACI 발족식을 가졌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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