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 제조업 시장이 전년대비 역대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1999년 이래 최고의 증가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작년 식품 제조업 매출액이 56조9000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18.2% 증가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전국의 종사자수 10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식품과 음료제조업의 출하액은 전년 대비 각각 8조2000억원, 5300억원으로 20.3$, 7.1%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식품 제조업 출하액은 총 8조8000억원(18.2%)이 증가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식품 제조업 증가세는 출하액 조사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식품산업에 대한 기업의 꾸준한 투자와 경영개선 노력이 식품 제조업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식품산업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종 시책을 추진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을 단순한 영양섭취 대상이 아닌 맛과 문화, 멋, 가치를 찾으려는 소비트랜드 변화도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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