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연말 맞아 '와인특가' 행사 마련

연말이 다가오면서 백화점들이 와인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수도권 5개점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는 부산과 대전 등 지방 5개점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주류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직소싱해 독점 판매하는 몰리나 와인메이커스 블렌드와 남프랑스산 카라바스 와인 등이 30~40% 할인 판매된다.

또 품질에는 이상이 없지만 라벨이나 코르크가 손상된 와인은 최대 80%까지 할인해 한정수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가을 와인페어'를 위해 프랑스와 칠레, 스페인 등 세계 각국 유명 와인 300~400품목을 6~8만병 확보했다.

압구정 본점의 경우 2004년산 샤또 고도가 4만4000원, 2005년산 샤또 마들렌드가 15만4000원에 판매되는 등 와인을 20~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는 6일부터 9일까지 '와인 창고 대방출전'을 열어 1000여종의 와인 20만병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보르도 그랑크뤼 70종을 4만7000병, 2004년산 샤또 딸보 80병을 4만9000원에 판매하고, 5대 샤또 와인과 2006년산 로마네 꽁띠, 스크리밍 이글 등 고급 와인도 준비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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