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미래 신성장동력의 열쇠는 '사업영역 다각화'

금호석유화학이 사업영역 다각화에 나섰다. 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낙포석탄부두(전남 여수시 낙포동 위치)와 건자재, 탄소나노소재 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금호항만운영(주)'이라는 신규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금호항만운영의 주주는 금호석유화학(85%), 남해화학(10%), 청해소재(5%)이며 △항만 물류시설의 조성 및 건설 △항만 하역 운송 및 보관사업 △부두개발 및 관리운영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약 147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2년 8월 낙포석탄부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9월 말 전주시와 탄소나노튜브 프로젝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말에는 전주시와 탄소나노튜브 상업화 프로젝트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탄소나노소재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탄소나노튜브는 탄소로 이뤄진 탄소 동소체의 일종으로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가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지고 있어 전지와 콘덴서, 바이오, 의약,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150억원을 투자해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 9900㎡ 부지에 연산 5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차로 연산 50t 생산설비를 구축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후 단계별 증설을 실시해 2013년까지 연산 300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사업영역 다각화가 석탄부두 운영을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과 열병합발전소의 연료 공급원 확보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7년 '휴그린'을 통해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9월부터 약 227억원을 투자,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건자재 창호 공장을 짓고 있다.

충남 예산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15개의 건자재 창호 생산라인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기능성 유리, 인조대리석 생산과 기술연구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