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올 3분기 전력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7% 늘었고, 작년 11월과 올해 6월 전기요금을 각각 4.5%, 3.9% 인상한 탓에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055억원을 나타냈다.
작년 3분기에 -3,657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춰보면 영업실적이 '개선' 정도가 아닌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것이다.
특히 한국전력은 발전회사로부터 구입하는 구입전력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한전의 구입전력비는 전체 영업비용의 84%를 차지한다. 올해 3분기 구입전력비가 6조 2,4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 1,215억원(15.2%) 감소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한편 4분기 이후에도 발전연료비에 대한 부담은 그리 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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