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30년생 소나무 117그루 살린다”

   
 
신형 쏘타나/현대차 제공

-국내최초 탄소성적표지 인증 취득

“신형 쏘나타는 30년생 나무 117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차량입니다.”

현대차는 4일 신형 쏘나타가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원료사용·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산출한 배출량인 탄소발자국을 인증하고, 이를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차량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국내에서 쏘나타가 최초다.

그동안 현대차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책임경영을 위해 차량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 관리하는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번에 국가기관으로부터 공식 검증을 받게 되어 자동차 탄소배출량 감축을 통한 녹색성장 구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신형 쏘나타의 탄소배출량을 보면, 생애주기동안 총 탄소배출량은 24.9톤으로 원료 사용단계에서 12.3%, 생산단계에서 2.1%, 사용단계(12만km 주행기준)에서 85.5%, 폐기단계에서 0.1%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자동차 탄소배출량의 대부분(85.5%)을 차지하는 사용(운행)단계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신형 쏘나타의 경우 저마찰 엔진오일과 6단 변속기를 적용해 파워트레인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또한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Aero dynamic) 디자인을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고, 경제운전을 유도해 실제 연비를 높이도록 돕는 경제운전안내시스템을 적용했다.

이같은 연비 향상 기술 덕분에 쏘나타는 리터당 12.8km의 연비를 구현해 중형차 중 국내 최초로 2등급 연비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바이오 및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고, 사이드 실 몰딩에 세계 최초로 나노 복합재를 적용, 기존 대비 약 20%가량 부품 경량화를 실현했다.

또한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각종 폐열을 재사용하고 효율이 낮은 설비들을 교체하는 등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도 줄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이 같은 탄소 감축 노력으로 기존 쏘나타 대비 1.4톤의 탄소발자국을 줄였다”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17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과 같다”고 말했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 사람의 활동이나 제품의 제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의미한다. 이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로 환산해서 나타낸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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