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개점 당시 모습 | ||
롯데백화점은 창립 30주년(15일)을 앞두고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철우 사장 등 임직원과 협력회사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2018 비전'을 공개했다.
롯데백화점은 2018 비전에서 ‘Global Top(글로벌 톱) 10, LOTTE Department Store’라는 슬로건 하에 2018년까지 국내에 백화점과 아웃렛, 복합쇼핑몰, LSC(라이프스타일센터) 등 10개 점포와 해외에 3~7개 점포를 새로 열어 최소 46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의 스토어지(紙)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07년 매출액(7조8000억원) 기준으로 세계 백화점 순위 13위다.
롯데백화점은 2018 비전 달성을 위해 우선 국내에서 다음 달 오픈하는 부산 광복점을 비롯해 2013년까지 부산롯데타운 건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청량리역사점(2010년), 인천송도점(2011년), 김포스카이파크(2012년), 수원KCC점(2012년) 등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광주수완아웃렛 개장을 2011년까지 마무리하고 대구 율하아웃렛(2010년), 대구 봉무LSC(2011년), 부여 아웃렛(2011년), 제주 아웃렛(2012년)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것에 맞춰 새로운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쇼핑에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까지 융합한 개방형 쇼핑몰인 LSC 방식의 개점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중국의 톈진점(2011년), 베트남의 ‘롯데센터 하노이’(2013), 중국의 ‘심양 프로젝트’(2014) 외에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지역에서도 점포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에 러시아 2호점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중국에서는 베이징, 톈진, 선양,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거점 도시별로 1~2개 점포를 두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임직원과 각 사업본부 대표, 협력사 대표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 비전 선포식 외에 30주년 기념자료 전시회와 유공자 근속자 시상식, 협력업체 감사패 증정식 등도 진행됐다.
이철우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글로벌 초우량 백화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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