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10월 전세자금 보증 '사상최대'

지난달 전세자금 보증 규모가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공급된 전세자금 규모는 4958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전월(4407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348억원)에 비해서도 14% 늘어났다.

이는 월 단위 공급 기준으로는 지난 2004년 3월 공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682억원으로 전월(3415억원) 대비 8%, 전년 동월(3603억원) 대비 2% 각각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지난 9월 1만3042명에서 1만3877명으로 6%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이사철 성수기가 겹치며 전세자금 보증 이용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해 주는 제도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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